“0.52% 하락 출발”…유로화 환율, 1,583.78원선 내려앉아→관심 지속
6월의 한낮, 외환시장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6분, 하나은행 고시 자료에 따르면 유로화(1유로) 원화 환율은 1,583.78원으로 전일보다 8.25원, 0.52%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아침 무렵 1,600원을 잠시 상회했던 환율은 곧 이어 약세로 돌아섰고, 오후 들어서는 하락 폭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환전 창구에서는 조금 더 세분화된 수치가 적용되고 있다. 현찰 매입 시에는 1,615.29원, 매도 시에는 1,552.27원으로 구분이 된다. 송금을 통한 거래에서도 보내는 측은 1,599.61원, 받는 측은 1,567.95원이 각각 적용되면서 실제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국제시장에서도 유로화의 흐름은 조용한 하강 곡선을 그렸다. 달러 대비 유로 환율 역시 0.8636달러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0.0042달러(0.48%)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투심은 관망세를 유지하지만, 불안정한 기류가 언뜻 감지된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유로 환율을 주제로 한 온라인 토론 게시물 수는 968건에 달했다. 환율 변동에 따라 실시간으로 의견이 오가는 풍경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촉각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처럼 하루 사이 예민하게 움직인 환율 변동은 여행객, 수출입업계, 해외 결제 소비자 등 다양한 계층의 피부에 직접 닿는다. 앞으로 외환정책과 국제정세가 환율 움직임에 어떤 방향성을 줄지, 시장 참여자들은 후속 변동 지표와 글로벌 경제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