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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깨고 돌아왔다”…홍창기, 1군 복귀→LG 타선 재점화 예고
스포츠

“공백 깨고 돌아왔다”…홍창기, 1군 복귀→LG 타선 재점화 예고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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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간의 긴 부상 공백을 뒤로한 채, 홍창기가 다시 잠실구장에 섰다. 1군 복귀를 간절히 기다려온 팬들은 외야를 가득 메운 환호로 그에게 힘을 실었다. 정규시즌 후반부, LG 트윈스는 되찾은 리드오프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외야수 홍창기가 1군 명단에 복귀했다. 포수 김성우는 2군으로 내려갔다. LG 관계자는 “홍창기는 KIA전에서 교체 선수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경기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개월 만에 복귀”…홍창기, LG 1군 엔트리 등록 출루율 1위 기록 / 연합뉴스
“4개월 만에 복귀”…홍창기, LG 1군 엔트리 등록 출루율 1위 기록 / 연합뉴스

홍창기는 2023년, 2024년 연속으로 KBO리그 출루율 1위를 기록한 리그 대표 테이블세터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지도 타율 0.269, 안정적 출루 능력으로 공격의 중심이었다. 5월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던 그는 재활을 거쳐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군 세 차례 경기에서 8타수 3안타, 볼넷 2개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빠른 회복과 현장 적응력은 1군 합류를 결정짓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LG는 이날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돌입한다. 홍창기의 복귀는 팀 타선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시즌 후반 순위 싸움에서 그가 가진 출루 본능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 역시 오랜만에 돌아온 리드오프의 활약에 뜨거운 기대를 보내고 있다.

 

긴 부상 끝 복귀 무대에 나선 선수, 그를 맞는 팀원과 팬들의 마음엔 설렘과 다짐이 교차한다. LG가 목표로 하는 가을, 그 서사의 무게를 어깨에 올린 홍창기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2024 KBO리그 LG-KIA전은 9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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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lg트윈스#kia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