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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발리 화상 끝에 남은 미소”…안정환, 가족 향한 따뜻한 손길→진짜 사랑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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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발리 화상 끝에 남은 미소”…안정환, 가족 향한 따뜻한 손길→진짜 사랑 확인됐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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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로 가득한 발리의 한 여름, 이혜원은 환한 웃음과 함께 무심코 드리운 고통을 맞이했다. 유튜브 채널 ‘제2혜원’ 속, 물비린내 어린 리조트 수영장에서는 가족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맑은 햇살 아래 장난스럽게 물놀이에 빠졌던 이혜원은 햇볕 화상으로 인해 밤이 깊을수록 점점 더 아파오는 자신의 몸에 새삼 일상의 소중함을 실감했다.

 

이혜원은 “태울 생각이 아니었지만 수영장에서 너무 신나게 놀았다. 밤이 되자 통증이 밀려왔다”고 털어놓았다. 낯선 통증에 당황하는 순간에도 안정환은 곁을 지키며 무심한 듯 정성스러운 배려를 건넸다. 아픈 아내를 위해 가방을 들어주고, “몸에 김치전을 붙인 듯하다”는 농담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이혜원은 가방을 부탁한 것이 처음이라며 부드러운 미소로 남편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이런 사소한 변화들이 더욱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화상 고통에 멈춰 선 여름”…이혜원·안정환, ‘발리 여행’ 속 진짜 가족의 하루→애틋함 남았다
“화상 고통에 멈춰 선 여름”…이혜원·안정환, ‘발리 여행’ 속 진짜 가족의 하루→애틋함 남았다

여행지의 평온한 풍경은 때로 예기치 못한 변수에 흔들린다. 이혜원은 지인에게서 라키라키 화산 폭발 소식을 듣고, 화산재 냄새가 감도는 듯한 감각을 전했다. 안정환은 “살 타는 냄새난다”는 재치 섞인 말로 무거운 공기에 웃음을 주기도 했다. 아이들은 들뜬 표정 사이로 엄마의 고통을 걱정하며, 가족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보듬었다.

 

모델로 화려한 경력을 쌓았던 이혜원과, 축구 스타로 사랑받은 안정환, 그리고 두 자녀는 이번 발리 여행을 통해 예상치 못한 고통마저도 가족의 이야기에 녹여냈다. 햇살과 바람이 스며든 그곳에서, 사랑과 신뢰, 또 작은 변화의 의미까지 다시 한 번 발견한 순간이었다.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 공개된 이번 발리 에피소드는 여행의 설렘과 진짜 가족의 온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이야기로 남았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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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안정환#제2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