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대 16대, 대표팀에 활력”…티마운트, 국가대표 응원→진천선수촌에 전달
찬 바람이 가을을 깨우던 9월,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뜻깊은 순간이 깃들었다. 선수들이 땀방울을 흘리는 훈련장 옆, 티마운트의 따뜻한 응원이 담긴 탁구대가 차곡차곡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탁구대 16대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하루에 잔잔한 활력을 더했다.
23일 열린 기증식에는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 안현호 티마운트 대표를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선수단을 향한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나눴다. 티마운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큰 무대를 앞둔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여가 지원을 위해 이번 기증을 진행했다. 전달받은 탁구대는 진천선수촌뿐만 아니라 태릉선수촌, 태백선수촌, 평창동계훈련센터,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등 전국 훈련시설에 차등 배치될 예정이다.

티마운트 안현호 대표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탁구대를 준비했다. 국가대표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탁구대 기증에 깊이 감사드리며, 선수단 여가 활동과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실제 선수촌 관계자들은 새로운 탁구대가 운동 후 짧은 휴식과 친목 도모에 적잖은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탁구대 16대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선 선수단의 몸과 마음, 그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여유 한 자락을 보태며 이미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는 기업과 사회의 응원이, 선수단에 더 넓은 힘이 돼주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