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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비빔국수 한입에 퍼지는 여름 청량”…오늘N 서울 망원역 맛집→감탄의 침묵 번진 진짜 이유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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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망원역을 걷는 발끝에 기대와 설렘이 스며든다. 생활정보 프로그램 ‘오늘N’에서는 ‘오늘은 국수 먹는 날’ 코너를 통해 마포구 서교동, 망원역 인근에 자리한 전복비빔국수 맛집을 비추며 시청자의 침샘을 사로잡았다. 순식간에 테이블을 가득 메운 손님들의 시선은 오로지 쫄깃한 면발과 은은한 바다향, 그리고 참기름 고소함이 어우러진 수제 전복장에 꽂혔다.
이 곳의 전복비빔국수는 산뜻한 사과와 곱게 다진 전복이 진한 어간장 소스, 고소한 참기름과 한데 어울리며 시장기의 끝에서 새로운 감각을 열어젖혔다. 초계국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닭 육수의 청량감과 레몬의 가벼운 산미, 차갑게 얼린 깊은 국물 맛은 무더위마저 잊게 만든다. 각각의 그릇마다 담긴 풍요롭고 색다른 조합에, 자연스럽게 미소와 감탄이 번진다.

이날 소개된 식당에서는 남다른 풍미를 지닌 어간장차돌전골, 항정수육, 고소한 돼지찌개와 쌈장덮밥, 신선함이 살아있는 톳파스타와 냉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다시 찾고 싶은 향수를 자극했다. 가문어냉채, 명란구이, 감자전, 알배추구이, 오이탕탕이도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로 관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눈 앞에 펼쳐진 한 끼의 정취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얻었다. ‘오늘N’은 평일 저녁 6시 10분, 감미로운 국수의 이야기와 함께 안방에 소소한 행복을 선사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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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전복비빔국수#망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