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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침투력 높인 파스”…한독, 신제품 출시로 치료제 시장 공략
IT/바이오

“약물침투력 높인 파스”…한독, 신제품 출시로 치료제 시장 공략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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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형 소염진통제 기술이 국산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독은 근육통과 관절염 등 통증 치료제인 ‘케토톱’ 브랜드의 쿨타입 신제품 ‘케토톱 액티브 플라스타(액티브 쿨)’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플루르비프로펜 40밀리그램을 주성분으로 하며, 한독 고유의 멀티레이어(다층) 구조를 적용해 약물 침투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플라스타(파스) 제형의 한계를 개선, 주성분이 피부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평가다.

 

한독은 운동 시에도 불편이 없도록 4방향 신축성 원단을 적용하는 한편, 피부 자극 위험이 있는 부형제 성분을 최소화해 피부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케토톱 액티브 쿨은 기존 제품과 달리, 부착 시 냉감 효과를 부여해 급성 통증 완화와 동시에 소염진통 작용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패치형 진통제의 핵심 경쟁력은 약물 전달 속도와 피부 친화성”이라며 “기술적 차별화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이뤄지는 시기”라고 설명한다.

한독이 속한 국내 소염진통 패치 시장은 제형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경기 활성화와 고령화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증가도 수요 확대 요인이다. 해외에서는 스위스 노바티스, 일본 Hisamitsu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타입별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약국 기반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자극 최소화와 효능 강화 등 기술 중심의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강민정 한독 일반의약품 사업실 이사는 “자체 생산 역량, 품질 노하우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향후 멀티레이어 구조, 약물전달기술(Drug Delivery System)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된 쿨·핫 타입 플라스타가 의료접점 및 해외시장 확대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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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케토톱#플루르비프로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