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 1,100억 원 발행”…iM뱅크, ESG 경영·친환경 투자 확대
iM뱅크가 10일 1,1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 금융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은행권의 기후변화 대응과 민간 투자 유인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iM뱅크가 민간자본 참여를 유도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토양정화시설 등 다양한 친환경 녹색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목적이다. iM뱅크는 이를 통해 녹색산업 활성화와 저탄소 사회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융업계에서는 ESG 경영 추세에 따라 우량 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 금융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녹색채권 신뢰도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iM뱅크는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에 맞춘 관리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신용평가의 적합성 평가를 통해 녹색채권의 투자 적격성을 확보했다.
ESG금융 확대에 따른 향후 파급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녹색채권이 환경 친화적 산업과 혁신 기업 자금 지원의 주요 경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역할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해석한다.
iM뱅크는 “녹색채권 발행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지속가능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색채권 발행 규모와 투자대상 확장은 주요 시중은행 대비 적극적인 행보다. 2024년 대비 국내 은행권의 ESG 관련 채권 발행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향후 정책은 녹색금융 지원 정책과 ESG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추가 채권 발행 및 투자처 확대 여부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