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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생환 목표로 의혹 방어전”…더불어민주당, 장관 후보자 청문회 앞두고 엄호
정치

“전원 생환 목표로 의혹 방어전”…더불어민주당, 장관 후보자 청문회 앞두고 엄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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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자질 논란이 정점을 향하는 가운데, 여야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모두 지명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인사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의혹 방어에 나섰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 논평을 통해 “기존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실력과 감각, 현장성과 유연한 사고를 가진 전문가를 대거 기용했다”며 “국정 전반의 혁신과 사회개혁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각각 “글로벌 문화 경쟁 시대에 적합한 민간 CEO형 리더십”, “입법과 정책 능력이 이미 검증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여야는 곧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 슈퍼위크를 앞두고 후보자별 의혹 공방에 돌입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제기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논란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당 측 원내 관계자는 “청문회에서 본인들이 소명하면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면 돌파 기조를 재확인했다.

 

야당은 ‘전원 생환’을 목표로 일제히 방어막을 구축하는 동시에, 신정부의 인사 스타일과 국정 혁신 의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와 별개로 국민의힘 등 여야는 각 부처별 인선의 적합성과 도덕성, 정부 주도 개혁 실현 가능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청문회 결과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의 안정성과 정국 주도권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국회는 오는 슈퍼위크 기간 내내 각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치권의 공방도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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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재명#장관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