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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자전거로 더 가까워진 한강”…서울시, 한강버스 접근성 대폭 강화
사회

“버스·자전거로 더 가까워진 한강”…서울시, 한강버스 접근성 대폭 강화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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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여름 한강버스(수상대중교통) 운항을 앞두고 접근성 향상에 본격 나선다. 마곡·망원·압구정·잠실 등 주요 선착장을 중심으로 시내·마을버스 8개 노선을 신설 및 개편하고, 모든 선착장 인근에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도 확대 설치한다.

 

29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마곡-망원 선착장을 잇는 신설 3개 노선과 압구정-잠실 권역 5개 조정 노선이 6~7월 중 차례로 투입된다. 특히 망원선착장과 상암월드컵파크를 연결하는 8775번 등 개발 수요가 높은 출퇴근 맞춤형 노선도 포함된다.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마곡선착장은 6611번 노선으로 개화역과 연결되며, 망원선착장은 7716번 및 조정된 마포16번으로 합정·서교동 등과 이어진다. 압구정, 잠실 선착장에는 기존 시내버스 각 2개가 한강버스 운항시간에 맞춰 조정된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을 재조정하고, 첫차·막차 시각 역시 한강버스 출항 및 회항 일정과 연동시킬 방침이다.

 

환승 편의도 강화된다. 마곡·망원·잠실·압구정·뚝섬 등 5개 선착장 도보 3분 거리 내에 따릉이 대여소도 신규 설치한다. 선착장 경유임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연계버스(외관·내부 및 정류장)과 따릉이 대여소 인근에 안내문·현수막 등도 부착된다.

 

서울시는 또 한강버스 취항에 맞추어 30일 기준 6만7000원(따릉이 미포함), 7만원(따릉이 포함)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을 선보이며, 기존 환승 할인 혜택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운항 전후 시민들의 교통수요 및 불편사항을 면밀히 챙겨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버스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계가 크게 강화되면서, 시민 이동 편의 증진과 교통 혼잡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시민 반응을 바탕으로 추가 인프라 확장 및 노선 보완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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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강버스#따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