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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AI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순천향대서울병원과 디지털 비만 관리→시장 혁신 전망
IT/바이오

“카카오헬스케어, AI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순천향대서울병원과 디지털 비만 관리→시장 혁신 전망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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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전선에 자리한 카카오헬스케어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손을 맞잡고, 인공지능 기반 비만 환자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도화된 IT기술의 보급과 만성질환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 요구가 교차하는 현 시점에서, 양 기관의 전략적 제휴는 의료 현장의 실질적 혁신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는 비만 및 혈당 관리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제공함으로써, 병원 내 비만 환자 관리 체계를 디지털 기술로 고도화한다. 고도비만수술센터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 솔루션이 식단과 운동, 생활습관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정밀도를 끌어올린다. 파스타는 환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및 경과를 장기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품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비만 환자 공동연구에도 착수한다. 국내에서 체계화된 디지털 기반 비만 관리 및 연구가 본격화되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AI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
카카오헬스케어, AI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비만은 장기적 관찰과 자기관리의 지속이 필수적이나 현실적 장애가 많다”며 “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 기술이 환자의 자발적 관여와 의료진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비만 등 만성질환 관리에 카카오의 첨단 기술이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이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병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비대면·예측형 관리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시장 성장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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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순천향대서울병원#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