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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거짓의 유혹 속 환희와 오열”…이시아·이일화, 감정 폭발→운명 교차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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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리플리, 거짓의 유혹 속 환희와 오열”…이시아·이일화, 감정 폭발→운명 교차의 예고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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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저편에서 밀려오는 떨림과 설렘은 이시아가 연기하는 차정원의 눈빛에 고스란히 담겼다. 마치 길었던 밤이 끝나고 첫 아침을 맞이하는 것처럼 차정원과 주영채의 내면은 욕망과 운명, 그리고 거짓말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흔들렸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의 티저 영상이 공개된 후, 처음에는 평범해 보였던 일상에 환희와 오열, 독설 그리고 울분이 짙게 번졌다.

 

30초의 짧은 영상 속에는 숨겨진 진실과 감춰진 이중성, 그리고 차정원이 누군가의 뺨을 때리며 시작된 관계의 아슬아슬한 경계가 서사적으로 펼쳐졌다. 주영채의 유혹 섞인 속삭임, 차정원의 불안한 눈빛은 앞으로 펼쳐질 거짓말 전쟁과 인생 역전의 분투기를 예고했다. 파티장의 설렘 뒤에 찾아온 멱살잡이, 물속의 비명, “왜 나만 좋은 사람이어야 해요”라는 뼈아픈 독백은 시청자 마음을 깊은 격랑으로 이끌었다.

출처: KBS2 ‘친밀한 리플리’
출처: KBS2 ‘친밀한 리플리’

화려한 조명과 투명한 거울 앞에서 주영채와 차정원의 동상 이몽은 “영채도 내 거 훔쳤어요”라는 고백으로 뒤엉켜 갔다. 한혜라, 공난숙 등 다양한 인물들의 눈물과 분노, “지금의 넌 주영채야. 차정원이 아니라”라는 결정적인 한 마디는 모녀의 진실과 끝없는 대립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깊은 몰입을 이끌며 시청자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할 것이라 전했다.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얽힌 두 모녀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한 절박한 싸움을 그리며, 욕망을 좇는 인간의 민낯을 섬세하게 들춰낼 예정이다. 손석진 감독과 이도현 작가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감정적 파고를 선사할 작품으로, 2025년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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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리플리#이시아#이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