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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141,300원…외국계 순매수·실적 호조에도 약세"
경제

"현대글로비스 141,300원…외국계 순매수·실적 호조에도 약세"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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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7월 10일 오전 11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0원(-0.56%)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시가는 142,300원으로 출발해 한때 14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해 장중 저가 140,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만 5,000주, 거래대금은 106억 원에 육박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9.69%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 대비 높은 편이며, 이날 외국계 순매수 규모는 1,412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주요 매수 창구로 나타났다.

출처=현대글로비스
출처=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의 시가총액은 10조 5,75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53위에 해당한다. 주당순이익(EPS)은 15,83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8.91배로 집계됐으며, 2025년 실적 전망을 반영한 PER은 7.05배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는 170,533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실적 흐름도 견조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6.95%, 순이익률은 5.51%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배당수익률 역시 2.62%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최근 협력사와의 안전 상생 활동이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었다. 특히 정부 표창 수상 소식은 대외 신뢰도와 함께 장기 성장 모멘텀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만큼, 정부 표창과 ESG 강화가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회복과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세에 좌우될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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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외국인보유율#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