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냉부해’서 웃음과 노래 폭발”…진또배기에 스튜디오 물들다→셰프들도 극찬한 요리 감각

하나의 진또배기 축제처럼 노래로 스튜디오를 달군 이찬원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또 한 번 남다른 존재감을 남겼다. 이찬원이 전설의 기사 이세돌과 예능의 무대에 함께 오르자 스튜디오에는 따뜻한 웃음과 진정성이 촘촘히 번져갔다. 여운과 흥이 넘치는 그의 무대에 이어, 팬들은 누구보다 진실한 소통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이찬원은 이날 방송에서 즉석에서 진또배기를 선곡, 특유의 시원한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놓았다. ‘행사 섭외 1순위’라는 수식어가 실감날 만큼, 무대 위 그의 목소리는 흥과 정겨움을 온전히 담아냈다. 그 순간만큼은 관객의 심장까지도 들썩이게 만드는 힘이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요리와 예능 감각 역시 빛났다. 이찬원은 정돈된 냉장고 속 반찬과 재료들을 소개하며 각별한 추억과 인연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특히 슈퍼주니어 은혁의 어머니가 직접 담가준 고추장아찌를 언급하며 인간적인 따뜻함을 전했고, 직접 만든 대파 크림치즈 역시 셰프 윤남노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파의 식감을 재치 있게 살려낸 이찬원의 센스에, 예능은 물론 요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세돌과의 환상 호흡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세돌은 이찬원의 냉장고를 마주하고 “제가 못 먹는 것만 잔뜩 들어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찬원은 해맑게 받아치며 두 사람만의 상극 매력을 발산했다. 서로 다른 취향이 만들어낸 유쾌한 분위기는 시청자에게도 신선한 웃음을 전했다.

이어진 요리 대결에서도 이찬원의 입맛은 강렬하게 빛났다. 여경래 셰프의 라면 사리 초면과 장아찌 무침에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맛”이라는 소감과 함께 진심 어린 감탄이 더해졌고, 파브리 셰프의 막창 드라마에서는 재료 하나하나의 깊은 맛을 체감하며 진중한 리액션을 남겼다. 셰프들과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는 이찬원의 따뜻한 반응은 방송 내내 잔잔한 온기를 전했다.

단순한 가수가 아닌, 노래와 요리 그리고 예능까지 두루 소화하며 ‘행사 천재’라는 명성 그 이상의 울림을 남긴 이찬원. 감동과 유쾌함은 그 사이에서 자연스레 이어졌고, 스튜디오는 한끼 밥상처럼 따뜻하고 풍성한 공감대로 채워졌다. 이찬원이 ‘냉장고를 부탁해’로 보여준 진심 어린 이야기와 존재감은 앞으로 그가 펼칠 예능 무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과 이찬원의 깊은 음악, 요리, 입담이 어우러진 이 장면들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울림을 남겼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이찬원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