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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의 빛, 스타트업이 일으킨 격변”…AI 혁신 청춘, 불꽃 질주→산업 지도 새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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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의 빛, 스타트업이 일으킨 격변”…AI 혁신 청춘, 불꽃 질주→산업 지도 새로 그린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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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지지 않는 연구실, 좁은 방안 가득한 아이디어의 숨결이 차메 시선을 끈다. 다큐멘터리 ‘다큐ON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차가운 숫자와 자본이 아닌, 불확실성에게 용기와 열정으로 맞서는 수많은 스타트업 청춘들의 리얼 라이브를 본격적으로 조망했다. AI와 딥테크 신기술에서 방황하는 성장통, 반복되는 실패 앞에서도 다시금 도전을 멈추지 않는 창업가들이 그려내는 서사는 문득 텅 빈 새벽의 어둠처럼 진중했다.

 

1부 ‘AI 기술 전쟁’ 파트는 스탠퍼드대 이진형 교수의 따뜻한 인사이트가 돋보였다. 반도체, 빅데이터, 무인항공기 그리고 카메라 기술에 녹아든 창업가들의 실제 도전기는 국내 스타트업의 힘이 단순 협업을 넘어 한국형 신산업 패권을 새롭게 썼다. 특히, GPU에 정면으로 맞서는 자체 NPU 반도체 개발 등 글로벌 기업에 결코 뒤지지 않는 창의성은 반복된 선택과 결단의 결과였다. 국가 모태펀드의 굳건한 신뢰, 벤처캐피탈이 뒷받침한 과감한 투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계를 전환시키고 있었다.

기술 전쟁의 최전선…‘다큐ON’ 스타트업, 혁신의 파도→미래 산업을 새로 쓰다 / KBS
기술 전쟁의 최전선…‘다큐ON’ 스타트업, 혁신의 파도→미래 산업을 새로 쓰다 / KBS

이어지는 2부 ‘혁신에 투자하라’에서는 카이스트 신진우 교수가 언급한 “상상은 더 빠르게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생활 깊숙이 파고든 바이오벤처의 자가 면역세포치료제, 초정밀 마이크로 로봇의 원격 의료 시술, 수면 패턴을 진단하는 AI 앱 등 기대감을 자아내는 신기술이 일상을 변화시켰다. 자율주행차, 물류 플랫폼 혁신 등 사회적 이동 격차를 좁히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이 곳곳에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아이디어의 현실화에 필요한 마중물로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탈의 환경 조성이 결정적이었다는 점이 연출됐다.

 

배경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 까닭은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갈증, 그리고 꿈을 위한 치열한 질문 덕분이다. ‘다큐ON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작은 실패와 눈부신 성공 그 사이에서 싹튼 잠재력, 그리고 기술 혁신의 미래를 밀도 있게 전했다. 강렬한 성장의 순간들은 9월 6일과 7일 밤 방송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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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on#스타트업#ai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