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중 103,300원 돌파”…외국인 소진율 52%대 거래량 증가
삼성전자가 11월 13일 오전 장중 한때 103,300원까지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103,100원에서 0.19% 오른 103,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102,500원에서 출발해 102,400원에서 104,2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변동폭은 1,8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3,818,672주로 집계돼 유동성이 늘었고, 거래대금도 3,948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611조 4,986억 원에 이르러 코스피 상장기업 중 1위 자리를 견고히 지키고 있다.

투자자 지표도 주목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3.0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8.89배를 상회했다. 외국인 보유율을 나타내는 외국인 소진율은 52.32%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 역시 1.40%를 기록했다. 반면 동일업종 등락률이 -0.05%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자금 유입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PER이 업종 평균보다 높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반도체 수요 기대감과 글로벌 IT 업황 반등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인 가격 흐름이 견조하지만, 연말 배당 정책, 원화 강세 및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따라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삼성전자는 연말 실적 시즌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