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5만이 만든 기적”…뇌전이 치료제 국민청원 흐르던 눈물→희망으로 번졌다
유빈이 품었던 진심은 수만 명의 마음과 만나 환한 온기를 빚어냈다. 가족의 아픔에서 시작된 절박한 호소는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으로 퍼졌고, 마침내 5만 명의 동의가 쌓인 순간 유빈은 벅찬 감사와 울림을 전했다.
유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청원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고 소중한 동의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됐고, 많은 환우분들에게도 큰 희망과 용기가 됐다”며 그간의 무거웠던 시간을 응원으로 견디게 됐음을 고백했다. 이어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보내준 위로 속에서 희망의 불씨가 강하게 타오르기 시작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화면에는 국민청원의 동의 인원이 5만 명을 돌파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유빈은 앞서 개인 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이 겪은 현실, 그리고 치료 기회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랑의 사연을 진심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유빈의 사촌 큰오빠의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힘겨운 치료를 이어온 가운데, 지난해에는 뇌까지 암이 전이되는 비극마저 겪었음을 호소했다. 그는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알아냈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치료를 받기 너무나 힘들다”며, 이 사안이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유방암 환우들의 미래와도 이어진 값진 문제임을 부각했다.
유빈은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앞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에게 보내준 작지만 묵직한 연대감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유빈은 현재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의 지속적 소통은 물론, 아픔을 나누는 시간에 진심 어린 목소리로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며 더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