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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셀피·이미지 생성 접목”…KT, 갤럭시 Z 폴더블7 체험존 운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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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셀피·이미지 생성 접목”…KT, 갤럭시 Z 폴더블7 체험존 운영 확대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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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와 이미지 생성 기술이 모바일 신제품 체험 영역에 적극 도입되며, IT 유통 전략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KT는 11일, 서울 홍대·강남·수원·대구 주요 거점 4곳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더블7’을 활용하는 AI 체험존을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MZ세대의 ‘셀피’와 비주얼 자기표현 트렌드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최신 AI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눈길을 끈다.

 

KT와 삼성전자가 협업한 ‘갤럭시 Z 폴더블7 AI 체험존’은 AI 이미지 생성, 셀피 분석 등 혁신 기능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고객이 ‘새로운 나를 펼치다’ 코너에서 폴더블7으로 직접 촬영한 셀피 이미지는 AI 알고리즘이 얼굴 윤곽, 표정 등 데이터를 분석해 10가지 캐릭터 중 개별 적합도를 산출한다. 이 결과물을 포토 어시스트 기능과 연계해, 체험자가 VR 배경 등 다양한 이미지와 합성해 ‘나만의 캐릭터’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AI 기반 이미지 변환 기술의 오프라인 시연이라는 점에서, 기존 매장 중심 체험 행사와 차별화가 예상된다.

특히 KT는 AI가 고객의 간단한 설문 응답과 셀피 이미지를 분석, 미래 모습을 자동 생성해주는 ‘드림 AI스튜디오’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직접 경험 후 생성된 이미지는 저장할 수 있어, 실사용자 중심의 피드백 확보에도 용이하다.

 

실제 이번 체험존 도입은, 하드웨어 신제품 소개가 AI·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경험 자체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IT 기업 역시 AI로 무장한 스마트폰, 이미지 변환, 증강현실 기반 체험 프로그램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셀피 AI, 실시간 편집·추천 기능 등을 활용한 소비자 체험이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부상 중이다.

 

한편, 이번 체험존은 KT의 디지털 채널 혁신 전략과 맞물린다. KT는 AI플랫폼, 매장 방문 경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신기술의 대중적 확산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은 “체험 행사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신단말 AI 방식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폴더블7은 15~21일 사전예약을 거쳐 25일 공식 출시된다. 업계는 이번 AI 기반 체험존 운영이 실제 스마트폰 수요자 행동과 구매 패턴에도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IT업계에서는 기술과 서비스 혁신이 소비자 경험 중심으로 전환되는 글로벌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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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갤럭시z폴더블7#ai체험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