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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의 시작”…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학회와 첫 협력→기후 변화 맞선 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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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의 시작”…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국잔디학회와 첫 협력→기후 변화 맞선 전문성 강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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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없는 손잡음, 골프장 잔디 관리 기술의 새 지평을 여는 현장이 펼쳐졌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산하 한국잔디연구소를 통해 한국잔디학회와 전문 기술 협력에 나서며, 숨 막히는 여름 더위와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 앞에서도 잔디의 푸르름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결의가 강조됐다. 양 기관이 손을 맞잡은 배경에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 그리고 미래 골프장의 가치를 생각하는 깊은 고민이 공존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는 30일, 한국잔디학회와 공식적으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골프장 잔디 관리 기술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기후 변화라는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 첨단 기술 교류, 실질적 문제 해결 중심의 협력까지 그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골프장 잔디 기술 협력”…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잔디학회와 업무 협약 / 연합뉴스
“골프장 잔디 기술 협력”…한국골프장경영협회, 잔디학회와 업무 협약 / 연합뉴스

이에 더해, 한국잔디연구소는 국내 잔디, 식물병리, 해충 방제 분야의 전문가 6인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연구·관리 현장 곳곳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진은, 첨예한 기술적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과학적 해법과 연결할 예정이다.  

 

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이번 자문위원 위촉과 한국잔디학회와의 협력은 실질적인 기술 공유와 문제 해결 중심의 협력 체계 구축의 첫걸음”임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몇 년간 골프 산업이 기후 변동, 병해충 증가 등 복합 난관에 직면한 가운데, 학계와 산업이 동시에 움직여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양 기관의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에 민감한 잔디 관리 기술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안정적인 필드 컨디션을 원하는 국내 골프장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 모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과 사람이 뒤섞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이 움직임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현장 경험이 더해질 때 진가를 발휘한다. 2025년 여름,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한국잔디학회의 발맞춤은 우리 스포츠 현장에 또 다른 희망의 표정으로 남았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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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장경영협회#한국잔디학회#잔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