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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주가 6%대 급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시총 2조 8천억 원 아래로
경제

“코스맥스 주가 6%대 급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시총 2조 8천억 원 아래로

한채린 기자
입력

코스맥스 주가가 7월 11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로 6%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2조 8,000억 원 선이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적극적 매도 움직임으로 수급 불안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오후 2시 44분 기준 코스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7% 하락한 24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262,000원, 장중 고가는 262,500원, 저가는 246,500원으로 낙폭이 크다. 거래량은 13만 4,000여 주, 거래대금은 336억 원에 달했다.  

코스맥스 CI
코스맥스 CI

외국인은 이날 3,884주를 순매도하면서 매도세로 전환했고, 기관 투자자도 이틀 연속 코스맥스 주식을 대거 내다팔았다. 지난 10일 기준 외국인은 628주, 기관은 5,574주를 각기 순매도한 바 있다. 개인 투자자는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기관·외국인 매물이 시장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886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 당기순이익 106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8.72%, 순이익률은 1.81%로 견고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 716원, 주가수익비율(PER) 37.46배, 주당순자산가치(BPS) 38,574원, 주가순자산비율(PBR) 6.39배 등 주요 재무건전성은 유지되는 상황이다.  

 

7월 11일 현재 코스맥스 시가총액은 약 2조 7,977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38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36.37%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기관 자금이탈이 추가적인 주가 약세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 및 수급 부담이 주가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며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단기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코스맥스의 주가 흐름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완화 여부,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 등 주요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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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