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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희라, 충격 맞바람 부부 열연”…연기 속 현실 고백→시청자 몰입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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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희라, 충격 맞바람 부부 열연”…연기 속 현실 고백→시청자 몰입 폭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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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예능의 벽을 넘던 최수종과 하희라는 이번엔 부부 연기의 장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의 결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첫 방송에서 두 사람은 ‘맞바람 부부’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직설적으로 다가갔다. 단단히 맞물린 시선과 낯선 긴장감, 현실을 대면한 표정 속에선 결코 쉽게 꺼내기 힘든 상처가 읽혔다.

 

최수종은 센스 있는 방어와 별난 농담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중화하는 한편, 하희라는 이해와 공감을 담아 차분한 목소리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진짜 부부이기에 느껴질 수 있는 섬세한 감정선을 오롯이 담아냈다. 대본을 읽으며 진통제를 복용해야 했을 만큼 몰입했던 순간은 그 진심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출처=tvN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출처=tvN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과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은 문제적 부부의 상처와 외도, 그리고 각자의 마음속 무거웠던 목소리에 실질적인 해법을 건넸다. 이해와 용서, 말 한마디의 위로가 강렬한 고백처럼 시청자 가슴에 파문을 남겼다. 최수종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회복의 본질을 짚었고, 하희라는 “수고했어, 고마워”라는 평범한 말들이 선물보다 더 소중하다고 고백해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테라피라는 신선한 형식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첫 방송부터 현실 부부의 진심 어린 연기와 전문가의 따뜻한 조언이 어우러진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몰입과 울림을 선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안방극장에 새로운 공감의 장을 열었으며, 매주 시청자와 함께 관계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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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하희라#우리는잉꼬부부가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