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동일업종 강세에도 소폭 하락”…현대로템, 외국인 보유율 32% ‘주목’
산업

“동일업종 강세에도 소폭 하락”…현대로템, 외국인 보유율 32% ‘주목’

강태호 기자
입력

현대로템이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한때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전일 종가(211,500원) 대비 0.71% 내린 210,0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214,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215,500원의 고가와 208,000원의 저가를 오가며 하루 변동폭이 7,500원에 달했다.  

총 거래량은 43만 5,494주, 거래대금은 919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2조 8,653억 원으로 코스피 26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38.31배로 동일업종 평균(88.82배)에 비해 낮은 반면, 배당수익률은 0.10%로 업계 평균값 역시 밑도는 수준이다.  

전체 상장주식 1억 914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은 32.49%에 이른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이 0.39%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현대로템은 약보합권을 나타내며 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대로템이 대규모 방산 및 친환경 모빌리티 프로젝트 수주 등 대내외 호재를 등에 업고 중장기 성장 기대감을 모으고 있으나, 단기 주가 흐름은 PER과 배당 등 밸류에이션 부담과 맞물린 양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 상황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지난 수개월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도 상존한다”며 “업종 내 경쟁 구도, 글로벌 철도·방산 수주 환경에 따라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로템이 코스피 대형주군 내에서 투자자들의 지속 관심을 받고 있으나, 업종 전반의 수익성 개선 및 글로벌 변수에 민감한 만큼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현대로템#코스피#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