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프셰므, 해장냉면 한입에 여름잠 깨운다”→진주·부산 한식이 건넨 다정한 위로

새벽 햇살이 살짝 번진 식탁, 방송인 프셰므의 미소가 시청자 앞에 먼저 펼쳐졌다. 진주와 부산, 남도의 도시들은 여름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도 냉면 한 그릇에 담긴 깊은 역사와 진심으로 프셰므를 맞이했다. KBS 2TV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그는 뼛속까지 선명하게 번지는 시원함을 찾아 남도의 대표 냉면을 직접 맛보는 여정을 떠났다.  

진주에서는 투박한 듯 섬세한 해장냉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갈한 육수에 담금질된 고기와 해물은 남도식 인사처럼 온기를 품었고, 투뿔 한우 육전의 부드러움은 눈앞에 작은 풍경이 돼 펼쳐졌다. 고명 올려진 냉면과 차가운 육수에 프셰므는 “여름의 무더위를 단숨에 식혀낸다”며 탄성을 숨기지 않았다. 진주 냉면의 유구한 역사와 자존심이 담긴 그 한 젓가락은 여름 한낮의 고요함을 불러왔다.  

부산에서 이어진 밀면 탐방은 100년 가까운 전통의 온기를 더했다. 면발 한줄, 깊은 육수 한 모금에 남도 사람들의 땀과 시간이 스며 있었고, 프셰므는 “이토록 오래된 맛이 있다니 놀랍다”고 담백하게 소감을 전했다. 길게 이어진 식탁 위에서 여름의 아침, 시청자는 면을 들고 뜨거운 세월을 건넌 부산 밀면의 힘을 온몸으로 느꼈다.  

차가운 냉면 한 그릇이 주는 위로는 진주와 부산, 남도의 풍경 너머로도 전해져왔다. 프셰므와 함께한 그 시간은 한식의 진가, K-푸드의 뿌리와 전통, 일상 속 작은 평화를 되새기게 만들었다. 시간이 눅눅한 여름을 적실 때면 시원함을 고민할 틈도 없이 면 한 젓가락에서 답을 찾는다.  

대한민국 곳곳에 숨은 맛과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이번 냉면의 여정은 전통이 어우러진 한 상 위, 소박한 위로와 다정한 격려로 기억됐다. 꾸밈없는 진심이 스며든 시간, ‘생방송 굿모닝 대한민국’은 7월 19일 금요일 오전 7시 10분, 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시청자 곁으로 시원한 냉면의 의미를 다시 건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