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브 5.67% 급등”…외국인 매수 속 동종업계 웃돌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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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주가가 11월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크게 올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식은 307,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 종가(291,000원) 대비 5.67%(16,500원) 상승했다. 시초가는 305,500원이었으며, 장중 변동폭은 299,000원~310,000원 구간에서 형성됐다.

 

거래량은 537,461주, 거래대금은 1,640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는 이날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3.04%)을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시현했다. 시가총액은 13조 97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50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29.65배, 전체 상장주식수는 4,230만 7,822주이다.

출처=하이브
출처=하이브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849만 8,541주, 외국인 소진율은 20.09%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와 업황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동업종 대비 높은 상승률은 단기 수급 효과와 해외 투자자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PER이 높게 유지되는 점에 대해 “콘텐츠 산업의 성장성과 이어지는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연말 대형 기획사 실적 발표, 글로벌 투어 및 콘텐츠 수익 동향 등 하이브의 추가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실적 변동성에 따라 내년도 목표주가 조정을 예고하면서도, 국내외 팬덤과 신규 아티스트 데뷔 효과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엔터주 대비 투자심리 개선이 두드러진 만큼, 실적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업황 회복과 실적 발표가 하이브 주가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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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