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오전 7,600원 급락”…투자심리 위축에 12만 원대 하락
풍산 주가가 6월 30일 오전 거래에서 급락하며 투자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풍산은 전일 종가(136,400원) 대비 7,600원(5.57%) 하락한 128,800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기관 매수세 약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풍산 주식은 136,000원에 장을 시작해 한때 13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최저 125,000원까지 밀렸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약 37만 주, 거래대금도 4,815억 원을 넘어서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전 거래일(27일) 외국인이 7만 주를 순매수하며 상승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날 오전에는 매수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 역시 6만 9,000여 주를 순매수했지만, 장중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주가 저점 탐색과 함께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풍산의 올해 1분기 재무지표(2025년 기준)는 매출 1조 1,559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 순이익 416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48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5배로 나타났다. 증권가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05,679원이다.
한편 풍산의 52주 최고가는 149,500원, 최저가는 46,150원으로, 현재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 여부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향후 외국인·기관 수급 회복과 업황 개선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