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스타드 드 프랑스 뒤흔든 12만 명 환호”…dominATE 투어→K팝 역대 최고점 순간
프랑스 파리의 밤이 스트레이키즈의 음악으로 환하게 빛났다.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 파리 공연에서 스트레이키즈는 스타드 드 프랑스의 광활한 공간을 12만 팬과 함께 가득 메우며 K팝 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팬들의 웅성임과 응원 열기가 대기실 바깥까지 흘러넘쳤고, 오프닝 비디오와 함께 한껏 고조된 관객들의 환호가 경기장 전체를 진동시켰다.
현지 최대이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이뤄진 이번 공연은, 디테일한 무대 연출부터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이 직접 프랑스어로 건네는 인사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소통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겼다. 시작부터 전석 매진으로 추가 공연이 결정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스트레이키즈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단단한 퍼포먼스와 넘치는 에너지로 무려 12만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이는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스타드 드 프랑스 최다 관객 기록이기도 하다.

공연 내내 골드 인증을 받은 '특', '락 (樂)', 'Chk Chk Boom', 'Walkin On Water', 'MEGAVERSE' 등 약 30곡이 숨 가쁘게 이어졌고, 멤버들은 거대한 경기장 전체를 뛰어다니며 관객들과 끊임없이 교감했다. 무대 아래에서는 공식 캐릭터 SKZOO, 붉은 패션 아이템으로 한껏 치장한 팬들이 응원을 이어갔으며, 플래시 라이트로 프랑스 국기와 SKZ, STAY 등의 메시지가 경기장에 수놓아지며 다채로운 무드를 자아냈다.
스타드 드 프랑스 현장은 스트레이키즈가 데뷔 후 5년 만에 약 20배 성장한 입지와 K팝의 세계적 인기를 체감케 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이동차로 팬들과 더욱 가깝게 교감하는 순간, 불꽃과 컨페티가 쏟아지는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모두 현장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피날레에 이르러 멤버들은 "파리에서 많은 스테이와 함께해서 감사하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스트레이키즈는 관객 12만 명 동원, 프랑스 한류 공연 사상 최다 흥행, 최대 규모라는 3개의 대기록을 동시에 썼다. 현재 월드투어 dominATE를 통해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을 소화 중인 스트레이키즈는 매 회차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들의 투어는 오는 7월 30일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유럽 피날레 무대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