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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외국인 매수세·대형주 강세에 3,420선 돌파
경제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외국인 매수세·대형주 강세에 3,420선 돌파

최동현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16일 장 초반 3,420선을 돌파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최근 연이은 상승세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활기가 도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강세가 맞물리면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3포인트(0.51%) 오른 3,424.64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역시 전장보다 13.82포인트(0.41%) 상승한 3,421.13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407.31)를 하루 만에 다시 쓰며 11거래일 연속 오름세와 5거래일 연속 최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코스피 3,420선 돌파 출발…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3,420선 돌파 출발…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장 대비 2.13포인트(0.25%) 오른 854.82에 거래되는 등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대형주를 둘러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두드러진 점 역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증권업계는 국내외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와 완화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회복을 이끈 것으로 진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개선과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확대, 일부 업종 대형주의 강세가 코스피 연속 최고치 경신의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급격한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 등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도 언급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 내 과도한 쏠림과 급등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지수 상승세는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인다는 평이지만, 시장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와 주요국 통화정책, 기업 실적 발표 등 대외 변수에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대형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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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사상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