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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나상도, 섹시도 코믹도 폭발”…트롯 올스타전 첫 무대→머리채 해프닝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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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나상도, 섹시도 코믹도 폭발”…트롯 올스타전 첫 무대→머리채 해프닝에 시선 집중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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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속에서 안성훈과 나상도가 밝은 미소로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유쾌한 기운으로 가득 찼다.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첫 회에서 두 사람은 느닷없는 팀명 ‘더부룩’을 외치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듀오를 상징하는 90년대 레전드 ‘더 블루’를 빗댄 순간, 현장에는 섹시함과 코믹함이 동시에 몰아치는 기류가 감돌았다.

 

이날 무대에서 안성훈과 나상도는 서주경의 ‘벤치’를 선곡,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연출로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 후반, 두 사람이 모두 버림받는 반전 연기에 더해, 안성훈이 나상도의 목 관리를 챙기다 우연히 댄서 머리채를 잡아버리는 해프닝이 공개되며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무대 위 이들의 재치와 친근함,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까지 모두 하나로 섞여 경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정서주와 나영은 한혜진의 히트곡 ‘사랑아 가자’를 품어냈다. 단단한 목소리와 폭발하는 에너지로 원곡의 힘을 온몸으로 재현했으며, 관객 향한 강렬한 호응 유도와 따스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펼쳐보였다. 무대를 지켜본 AI 마스터는 “귀에다 촉촉한 감정 로션을 바른 듯하다”는 감각적인 평을 남겼고, 정서주는 기민한 감성 소화에 스스로 놀란 반응을 보였다. MC 붐의 재치로 분위기는 한층 따뜻해졌다.

 

이어 배아현은 오유진, 미스김, 염유리의 코러스를 등에 업고 현철의 ‘싫다 싫어’ 무대를 장악했다. ‘꺾기 여왕’다운 절대 음색과 감각적인 기교가 어우러져 객석의 환호가 이어졌고, 김용임은 “미꾸라지, 뱀처럼 간드럽고 부드럽다”며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첫 회는 진성, 김용임, 한혜진 사부 트리오와 ‘미스&미스터’ 출연진의 치열한 삼각 대결 구도로 꾸려졌다. 단 한 번뿐인 주인공이 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친 이들의 무대는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열기와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트롯 올스타들의 환상 무대와 예측불가 코믹 해프닝은 오늘 밤 10시에 전파를 탔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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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트롯올스타전#나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