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봄빛 내려앉은 추억의 무대”…‘하늘 여행’ 800만 돌파→깊은 울림 전율
찬란하게 흩날리는 벚꽃 아래, 이찬원이 건네는 감성 멜로디는 단순한 노래의 울림을 넘어 인생의 마지막을 품은 위로로 다가왔다. 트로트의 경계를 넘어선 이찬원의 ‘하늘 여행’은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와 서정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깊은 감동을 심어주었다. 한 편의 인생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 뮤직비디오 속, 노부부의 지난 시간과 봄날의 평화는 창가에 내리는 빛처럼 따스하게 마음을 적셨다.
이찬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bright;燦’의 타이틀 곡 ‘하늘 여행’은 그가 직접 노부부의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작품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하늘 여행’이라 부드럽게 표현한 가사와 미묘한 감정의 결은 이찬원 특유의 음색과 만나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뮤직비디오의 첫 장면, 벚꽃이 흐드러진 벤치에 나란히 앉은 노부부의 모습은 부부의 젊은 날과 노년을 오가며 사랑의 온도를 되짚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닿는 담백한 메시지와 국악과 양악이 공존하는 완성도 높은 편곡은 삶과 죽음, 기억과 이별의 의미를 노래한다.

‘트롯거성’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이찬원은 ‘하늘 여행’으로 트로트 가수 최초로 지상파 음악 방송 2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수많은 대중이 그의 노래에서 공감과 위로를 얻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6월 12일 기준, ‘하늘 여행’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800만을 넘어섰으며, 이는 이찬원이 전하는 인생과 사랑, 이별의 감성이 세대와 시간을 초월해 깊이 스며들었음을 보여준다.
이찬원은 최근 새롭게 시작한 음악 버스킹 프로그램 ‘방판뮤직: 어디든 가요’를 통해 더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진솔한 무대는 시청자와 대중 모두에게 오래도록 머무를 따뜻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