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내 엔터테인먼트 혁신”…벤츠 MBUX 3세대, 디즈니+·스포티파이로 확장→차세대 경쟁력
신도현 기자
입력
벤츠코리아가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디즈니 플러스, 스포티파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라이드뷰 애플리케이션 등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그 결과 MBUX가 지원하는 국내 앱은 총 21종으로 늘어났다.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 속에서,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 브랜드 경쟁의 본질적 역량으로 부상한 현실을 반영한다.
신규 탑재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외에도 벤츠코리아는 유튜브, 멜론, 플로와 같은 인기 국내외 서비스를 이미 지원해왔으며, 이번 확장으로 MBUX의 멀티미디어 생태계는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디지털 기술 내재화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모델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실시간 항공 정보까지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벤츠 연구개발 코리아 센터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출국 시 터미널 선택만으로 항공 운항 정보와 주차장 현황 등 실시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벤츠코리아 김은중 제품 및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고객이 기대하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에 부응해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동차와 IT 융합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완성차 기업의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경쟁이 향후 생존과 성장을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신도현 기자
밴드
URL복사
#벤츠코리아#mbux#인천국제공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