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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홈즈 대전임장”…오상욱·허성범·박나래, 유쾌함 폭발→노잼도시 선입견 깨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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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홈즈 대전임장”…오상욱·허성범·박나래, 유쾌함 폭발→노잼도시 선입견 깨트렸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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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유년기를 품은 구불구불한 골목에, 오상욱의 따뜻한 미소와 허성범·박나래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이 머문다.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노잼도시’라는 굳어진 시선을 깨며 대전의 진짜 이야기를 꺼냈다. 오상욱은 모교 인근 ‘오상욱 거리’를 자랑하며 대전 대표로 나서, 도시에 얽힌 추억과 다채로운 웃음을 자아냈다. 낡은 벤치와 좁은 골목을 지날 때마다 그만의 유쾌함이 더해졌고, 급기야 소소한 농담이 패널들 사이에 전파되며 스튜디오에도 온기가 퍼졌다.

 

장동민의 재치 있는 질문과 김숙의 재빠른 응수는 유쾌한 합을 이루었다. 오상욱이 초음파 리프팅 앰버서더가 된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자, 김숙은 ‘내가 900샷을 맞았다’며 기세를 더하고, 현실과 방송이 교차하는 순식간의 토크로 모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지석진은 밀크쉐이크 앰버서더임을 내세우며 본인 곡 홍보까지 묘하게 끌어냈고, 현장엔 라이브 노래와 율동이 자연스레 어우러졌다. 주우재 역시 “쌍화탕 느낌 난다”는 위트 넘치는 리액션으로 흥을 거들었다.

“노잼도시 탈출”…구해줘!홈즈 오상욱·허성범·박나래, 대전 임장→유쾌한 집 찾기 / MBC
“노잼도시 탈출”…구해줘!홈즈 오상욱·허성범·박나래, 대전 임장→유쾌한 집 찾기 / MBC

허성범은 경주 토박이임에도 경주 특집에 불리지 않아 서운했다며, 대전 임장에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애플 CEO 팀 쿡의 신기술 발표장 초대를 과감히 포기하고 참여했다는 에피소드는 그의 인간미와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와 동료들 사이, 능청스러운 투정과 따뜻한 진심이 오갔고, 대전이라는 도시의 다정한 온기를 한층 더 살렸다.

 

임장은 단순한 집 찾기를 넘어, 도시의 결과 사람의 마음이 포갠 여정으로 확장됐다. 오상욱, 허성범, 박나래의 호흡 아래 무심한 거리도 작은 사연으로 물들었고, 대전의 평범한 일상조차 특별한 에피소드로 변주됐다. 세 출연자의 각기 다른 개성과 지역색이 절묘하게 뒤엉켜 위로와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결국 ‘노잼’이라는 선입견 뒤에 묻혔던 대전의 생생한 온기가 스며 나왔고, 익살과 진심, 행복과 애틋함의 장면들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골목과 거리, 사람과 시간이 모두 주인공이 된 이 임장기는 신선하고 따스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구해줘! 홈즈’의 대전 임장기는 31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며, 새로운 도시와 사람들의 특별한 집 이야기로 안방에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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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홈즈#오상욱#허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