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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위장신혼의 도발”…배나라·신슬기·서범준, 긴장 격화→달콤한 유혹 속 갈등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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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위장신혼의 도발”…배나라·신슬기·서범준, 긴장 격화→달콤한 유혹 속 갈등 점화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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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 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은 때로 평범한 결혼의 시작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곤 한다. ‘우주메리미’에서 최우식과 정소민이 그려내는 위장신혼의 시간은 경쾌하게 문을 열지만, 곧 신혼집을 둘러싼 계략과 미묘한 감정 변화로 깊이를 더해간다. 신혼집 경품을 지키기 위해 서로 타인의 연기를 이어가는 이들의 시선 너머에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불안과 무드가 번져나가기 시작했다.

 

김우주 역할의 최우식과 유메리 역의 정소민은 90일 동안 진짜 부부처럼 살아야만 하는 운명에 맞닥뜨린다. 이들의 주변을 맴도는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심어 넣는다. 배나라가 연기하는 백상현은 보떼백화점 상무로서 신혼집의 경품을 건넨 뒤, 철저한 감시자의 얼굴로 두 사람의 일상에 균열을 퍼뜨린다. 백상현의 집요함 아래 위장부부는 온전히 비밀을 지킬 수 없는 위기를 맞이한다.

아슬아슬 위장신혼…‘우주메리미’ 배나라·신슬기·서범준, 긴장 유발→로맨스 온도 높이다 / SBS
아슬아슬 위장신혼…‘우주메리미’ 배나라·신슬기·서범준, 긴장 유발→로맨스 온도 높이다 / SBS

신슬기가 맡은 윤진경은 김우주의 오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로 등장한다. 날카로움과 섬세함이 다정함을 삼킬 듯한 진경의 눈빛, 억눌러온 감정들이 계약관계 속 로맨스에 예기치 못한 불안감을 스며들게 한다. 메리의 바람을 폈던 전 약혼자 역시 새로운 ‘김우주’로 서범준이 가세해, 이미 꼬여버린 사랑을 더욱 복잡하게 얽어 놓는다. 한때의 뜨거운 사랑, 씁쓸한 이별, 그 사이 흐르는 배신의 그림자까지도 신혼집이라는 공간에 묘한 파동을 불러온다.

 

진심과 거짓의 경계, 남들 눈을 피해 긴장 속에서 이어가는 계약생활. 매 순간 터질 듯한 갈등과 달콤한 로맨스의 파고를 오가는 ‘우주메리미’는 세 명의 인물을 통해 로맨스 장르가 품은 예민한 심리전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각기 다른 캐릭터가 안길 때마다 시청자는 자신도 모르게 진실과 욕망 사이에 걸쳐선 감정선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게 출구 없는 거짓의 신혼은 시작됐고, 대세 배우들의 입체적 호연이 드라마의 감정 온도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가슴 뛰는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며, ‘우주메리미’는 로맨틱 코미디만이 줄 수 있는 두근거림을 색다른 각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10월 1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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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배나라#신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