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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손끝의 계절이 머문다”…시크릿넘버, 컵케이크 속 고요함→공감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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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손끝의 계절이 머문다”…시크릿넘버, 컵케이크 속 고요함→공감 파도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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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깊이 내려앉던 오후, 시크릿넘버 박민지는 소박한 케이크 한입에 담긴 계절의 촉감을 손끝에 머물게 했다. 부드러운 컬러와 온기가 농밀하게 번지는 테이블 위, 촘촘히 배열된 컵케이크들이 그녀의 하루에 고요한 질서를 더했다. 박민지는 연두색 니트를 살짝 걷고 케이크를 들어 올리며, 감촉을 곰곰이 음미하듯 차분히 작은 행복을 전했다.

 

바닐라 크림 위에 선홍빛 잼이 한 스푼 얹힌 컵케이크 열두 개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미묘하게 포근한 정서를 불러일으켰다. 부드러운 조명 아래 정돈된 배열과 찬찬한 손끝의 움직임, 그리고 촉촉한 단면이 남기는 여운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붙든다. 이질적인 화려함보다 일상에 배인 담백한 소소함은 박민지의 표정 없이도 오롯이 전달됐다.

걸그룹 시크릿넘버 박민지 인스타그램
걸그룹 시크릿넘버 박민지 인스타그램

이날 박민지는 별다른 말 없이, 케이크 위에 얹힌 평온만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온기가 오히려 더 진하게 스며들며, 보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안을 건넸다. 팬들은 "사진만으로도 따뜻함이 전해진다", "일상 공유 고마워요" 등 진심 가득한 응원으로 화답했다.

 

최근 박민지는 무대의 환한 스포트라이트가 미치지 않는 일상 역시 솔직하게 공유하며 꾸준히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모습 뒤에 숨은 평범하고 다정한 순간들은, 계절의 흐름처럼 자연스럽게 그녀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한다.

 

박민지가 남긴 컵케이크의 여운은 단지 달콤함을 넘어, 손끝에서 세상으로 번지는 사소한 기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무대 위 박민지의 열정과는 또 다른, 조용한 일상 속 그리움과 평화가 팬들 마음에 은은히 잔상으로 남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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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시크릿넘버#컵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