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약세 전환”…미래에셋증권, 거래량 늘며 1.14% 하락
증권업계가 최근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 약화로 출렁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는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늘어나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 조정이 이어지며 당일 시장의 흐름이 예의주시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19,1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 거래일 종가(19,360원) 대비 1.14%(220원) 하락했다. 이날 시가는 19,630원에서 출발했으나 거래 초반부터 약세로 돌아서며, 장중 고가는 19,910원, 최저가는 18,980원을 기록했다. 오전 중 형성된 거래량은 84만931주, 거래대금은 162억1,600만 원으로, 단일 종목 기준 활발한 매매가 확인된다.

전일(29일)에는 19,360원으로 마감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시가와 비교해 490원 낮은 가격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매물 출회 압력과 더불어 일부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관망세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안팎에선 금리·거시경제 이벤트, 3분기 실적 기대치 변화 등도 단기 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거래대금이 160억 원대를 지속해 당일 가격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익 전망과 정책 변수 등 향후 방향성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국내 주요 증권사 주가의 단기 변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하반기 시장 성장성·실적 개선 모멘텀 확보 여부가 중장기 주가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고 설명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