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공조 강화”…오영훈·김인호, 제주도-해군 기동함대사령부 협력 맞손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놓고 제주특별자치도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가 손을 맞잡았다. 안전사고 예방과 구조 역량을 두고 지방정부와 해군 간 협력 전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이 협약에 나서며 향후 재난 대응 패러다임 변화가 주목된다.
제주도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7월 10일 재난 등 안전사고 발생 시 긴밀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고 현장 인력·장비 신속 지원,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분야 전문기술 교류, 분기별 합동훈련 추진, 그리고 양 기관 교육시설 상호 활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제주도의 119구조대와 해군의 해난구조대(SSU)는 수난 구조 분야에서 전문기술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수중 수색·구조에 특화된 해군 특수부대와 지역 소방력의 협업이 재난 현장 대응력 강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협약은 재난 극복에 강한 제주, 안전한 공동체를 위한 발판”이라며, 제주도가 행정적 및 제도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해군 기동함대사령관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군·지자체 간 체계적 재난 관리와 대국민 안전망 구축을 평가하며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 대응력 제고는 물론, 장래 대형 화재나 수난 사고 때 유기적 협업이 실효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와 해군 기동함대사령부는 앞으로 정례 합동훈련과 기술 교류를 토대로 재난 발생 시 더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