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세 속 수급 변화”…농심, 장중 51만 원선 거래에 외국인 비중 주목
식품 대기업 농심의 주가가 9월 15일 장중 51만 원 선으로 하락했다. 15일 오전 9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2.30% 내린 510,0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515,000원, 장중 최고가는 525,000원, 최저가는 501,000원까지 기록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날 농심의 거래량은 77,359주, 거래대금은 395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농심의 시가총액은 3조 1,021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31위를 유지했다. 6,082,642주의 상장 주식 중 외국인 보유량은 1,015,021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16.69%에 달했다.
투자지표도 눈길을 끈다. 농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70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 14.94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98%로 나타났다. 한편, 업종 전체가 0.33% 상승한 것과 달리 농심은 하락세를 그려 차별화된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식품업계는 원가 인상, 유가 변동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농심과 같은 국내 대표기업의 수익성 변동과 외국인 투자 동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PER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은 성장성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면서도 “단기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영향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산업 전반의 투자심리와 외국인 자금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농심과 식품 대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실적, 수급, 글로벌 물가 동향 등 다각도의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과 정책 변동성 속에서 대형주의 주가 향방이 주요 관전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