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남이섬 짚라인서 뜬금 고백”…소월 당황→친구 초월한 설렘이 번졌다
천명훈의 가벼운 인사와 소월의 밝은 미소로 시작된 만남은 남이섬의 드넓은 자연과 함께 점차 진한 긴장과 설렘으로 변해갔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0회에서 천명훈은 10년 지기 친구 소월과 두 번째 데이트를 떠났다. 처음과 달리 멋스러운 세단에 소월을 태운 그의 표정에는 은근한 자신감이 묻어났고, 소월의 안전벨트를 직접 매주는 섬세한 배려는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온도를 높였다.
천명훈은 바쁜 소월을 위해 먼저 용기를 내 연락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오랜 우정이 조금씩 다른 색으로 물들고 있음을 내비쳤다. 두 번째 데이트 장소로 선택된 남이섬에는 경쾌한 공기와 상쾌한 초여름의 빛이 함께했고, 천명훈은 짚라인 앞에서 ‘사랑의 심박수’라는 특별한 비유로 소월에게 다가섰다. “짚라인을 탈 때 심장이 뛰는 것처럼 네 앞에 서면 나도 늘 두근거린다”는 고백은 단순한 스릴을 넘어 진심을 엿보게 했다.

하지만 25층 높이의 짚라인 앞에서 소월은 기대 반, 두려움 반의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제 바이, 짜이지엔이야!”라는 소월의 장난스런 말에는 유쾌한 분위기와 함께 긴장이 교차했고, 짜릿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찰나,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 사이에 드리운 미묘한 감정 변화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짚라인을 함께 내려오는 그 순간만큼은 망설임 없이 서로의 진심을 바라보려 한 천명훈과 소월의 모습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진솔하게 마음을 드러낸 천명훈, 고백 앞에서 솔직해진 소월. 이들의 감정선은 오랜 우정과 새로운 시작의 경계에서 진지하게 흔들렸고, 시청자들에게는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풋풋함을 안겼다. 천명훈, 소월의 이야기는 7월 2일 밤 9시 30분 ‘신랑수업’ 170회를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 곁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