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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상승…에이프로, 2차전지 기대감 속 외국인 수급 집중된다"
경제

"4.79% 상승…에이프로, 2차전지 기대감 속 외국인 수급 집중된다"

신도현 기자
입력

6월 24일 오전, 전자장비 및 2차전지 시장의 숨결 속에서 에이프로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38분 기준, 에이프로 주가는 전일 대비 4.79% 오른 6,130원을 기록하며 맑은 강세 흐름을 펼쳤다.

 

주식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에이프로는 5,950원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한때 6,910원까지 치솟으며 매수세가 집중됐고, 저가는 5,910원으로 장중 변동성을 그렸다. 이른 오전부터 집결한 투자자들의 열기로 거래량은 200만 주를 넘어섰다. 이 날 거래대금은 131억 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중형주 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출처: 에이프로
출처: 에이프로

키움증권, LS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가 매수와 매도 양측면에서 모두 활발히 포진해 있었다. 특히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외국인은 전일에만 3,000주 넘게 순매수에 나서며, 보유율은 2.58%에 이르렀다. 2차전지 산업에 편승한 글로벌 자금 유입이 다시 한 번 확인되는 대목이다.

 

실적 또한 견고한 편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 428원, 주당순자산 5,460원을 바탕으로 PER은 14.32배, PBR은 1.12배로 측정됐다. 전자장비와 2차전지라는 두 산업의 성장 곡선을 모두 품은 에이프로(262260)는 견조한 배당수익률 1.63%와 더불어 투자 매력을 뽐내고 있다. 시가총액은 887억 원, 코스닥 전체 911위의 위상이다.

 

2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 유입과 증권사 간 경쟁적인 수급이 에이프로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안정성과 배당수익률, 성장 산업이라는 세 가지 명징한 키워드를 두고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아직 여름의 문턱에서, 에이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는 흔들리는 시장의 파도 위에서 어느 쪽으로 노를 저을 것인지 선택을 재촉받는다. 앞으로의 흐름은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흐름,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화가 다시 한 번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라면 업황의 맥락을 세밀하게 살피며 새로운 변동성의 파고를 만날 채비가 필요하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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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2차전지#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