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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의 찬란한 산책”…여름 해변에 남긴 자유→팬심도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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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의 찬란한 산책”…여름 해변에 남긴 자유→팬심도 물들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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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아래, 에스쿱스가 걸어가는 해변의 풍경은 마치 만남과 이별을 담아내듯 자유로움과 설렘을 동시에 물었다. 그의 한가로운 발걸음은 소란스러운 무대 위를 잠시 뒤로하고, 여름의 한낮 햇살이 남긴 잔상으로 천천히 채워졌다. 한 장의 사진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안도와 따뜻한 여유, 그리고 서로를 이어주는 감정을 조용히 건넸다.

 

에스쿱스는 연한 데님 반바지와 밝은 하늘색 반팔 셔츠, 넉넉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자연스레 해변의 공기를 품었다. 셔츠 위에는 ‘Casual Every Outing’이라는 장난기 어린 문구가 새겨져 있었으며, 짙은 데님 카우보이 햇츠와 무심하게 드리워진 턱끈이 익숙한 스타일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한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에스쿱스의 표정에서는 분주한 일상 너머의 차분함, 그리고 작지만 확실한 설렘이 번졌다.

“한낮의 여유 담았다”…에스쿱스, 여름 해변→자유로움 속 산책 /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 인스타그램
“한낮의 여유 담았다”…에스쿱스, 여름 해변→자유로움 속 산책 /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 인스타그램

사진 속 해변은 도심의 소음을 벗어난 듯 고즈넉했고, 야자수 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이국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모래 위로 드리운 그림자와 넓고 맑은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한가로운 순간을 에스쿱스와 팬들에게 선물했다. 말 한마디 없는 게시물이었음에도, 그의 자유로운 모습은 엑스라지 셔츠 끝단처럼 아득하게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순간의 여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바다와 햇살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이런 모습 처음 본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무대 위 강렬한 모습과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 속 에스쿱스의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힐링의 감정을 안겼다.

 

길고도 뜨거웠던 공연의 열기, 분주했던 스케줄을 모두 벗은 에스쿱스는 이번 SNS 게시물을 통해 한여름 해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편안함과 자유를 전했다. 무심코 남긴 사진 한 장이 또 다른 계절의 추억이 되고, 이미지는 팬들 마음에 여전히 은은한 여름의 온도를 새기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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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세븐틴#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