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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광기 폭발·리정 눈물 도전”…나 혼자 산다, 여름 로망 실현→1위 신화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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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광기 폭발·리정 눈물 도전”…나 혼자 산다, 여름 로망 실현→1위 신화 썼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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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멤버들의 예상을 뒤집는 광기, 그리고 소박한 행복이 번져간 여름밤이었다. 나 혼자 산다 속 김대호는 자신의 구역에 수북이 쌓은 모래 위에서 끝없는 로망을 펼쳤고, 리정은 반려견 두두를 위해 인생 처음으로 운전면허 시험장에 섰다. 유쾌함과 격려가 오가던 이들의 찬란한 도전은 금요일 밤 시청자 마음에 깊은 파장을 남겼다.

 

김대호는 평소 누구나 꿈꿔왔지만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우리집 해운대’ 주인공에 등극했다. 집 중정에 모래 20박스를 붓고 사설 ‘대운대’를 완성하는 장면이 펼쳐진 순간,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몽환적인 그림이 완성됐다. 운동 후 ‘닭날개뱅뱅’으로 흥을 돋우고, 시원한 냉면과 자몽 칵테일로 무더위마저 농담으로 넘기는 그에게 무지개 회원들은 진짜 ‘미쳤다’는 감탄을 전하며, 김대호 특유의 인간적인 용기를 뜨겁게 격려했다.

“모래사장 꿈도 현실로”…김대호·리정, ‘나 혼자 산다’ 광기와 도전의 여름→시청률 1위 기록
“모래사장 꿈도 현실로”…김대호·리정, ‘나 혼자 산다’ 광기와 도전의 여름→시청률 1위 기록

김대호의 좌충우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년 만에 손을 댄 ‘다마르기니’ 셀프 세차 도전에서 그는 시작부터 당혹감과 해프닝을 연이어 맛봤다. 검은 물이 차 밑으로 쏟아지자 “악귀 들린 줄 알았다”는 한 마디는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고, 결과적으로 셀프의 꿈 대신 외부 세차비 6만 8천 원을 들이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허탈한 웃음을 남겼다. 주택 생활의 실상과 이상이 선명하게 엇갈리는 김대호의 하루는, 전현무와의 집 맞교환 제안 장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전현무의 센스 있는 응수에 스튜디오는 한껏 달아올랐고, 김대호가 만들어낸 ‘광기 속 삶의 낭만’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반면 리정은 두두를 위한 순수한 애정과 보호자의 책임감을 안고 성장의 길을 밟았다. 직접 베드를 제작하고, 반려견 건강을 진단받으면서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마침내 운전석에 올랐다. 익숙하지 않은 시험장에서는 처음 만나는 도전에 긴장과 열정이 교차했지만, 침착함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 연속 탈선과 미묘한 실수로 강제 실격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리정은 좌절 대신 “저를 위해 운전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엄청 큰 감사함을 느꼈다”며 다시 한 번 도전을 약속했다. 두두를 향한 자신의 사랑, 그리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자신의 마음이 가볍게 스며드는 뭉클한 시간이 지나갔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샤이니 키가 국가유공자 가족과 동행한 영천 호국원 방문, 이주승의 베트남 가족과의 일상이 예고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더해졌다.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수도권 기준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고, 김대호의 ‘대운대’ 개장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 6.2%까지 치솟았다.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2.8%로 청춘 예능 최강임을 입증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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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나혼자산다#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