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네온사인으로 집 밝히다”…나 혼자 산다, 예부랑 작품 앞 압도적 자기애→웃음 속 진심 궁금증
박나래의 집에 이례적인 크기의 네온사인 예술작품이 들어서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심하게 자신의 진정성을 고백하던 박나래는 창대한 예부랑 화보 사진을 네온으로 구현하기 위해 작가에게 직접 DM까지 보내며 열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집 안에 들어찬 이 방대한 작품 앞에서 출연진들은 처음에는 장난으로, 이내 경건함과 놀라움이 뒤섞인 진지함으로 분위기를 바꿔갔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특별한 가정 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옥외 광고물 시공사가 집에 도착하자 리정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 궁금한 시선을 보냈다. 박나래는 모두에게 직접 음료를 챙기며 환대를 더했고, 천연덕스럽게도 “음료 외엔 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네온사인 크기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는 “옥외 광고물 시공사가 왜 와 있냐”고 물었고, 리정도 “오늘 공사를 하시는 거냐”고 덧붙였다. 이윽고 박나래가 직접 주문한 네온사인 작품이 드러났고, 패널들의 장난 섞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전현무는 “내 나무 이파리를 모독하지 마라”며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농담을 던졌고, 박나래는 “이번엔 내가 예부랑 화보로 남긴 기록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고, 네온사인 계 유명 작가님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네온사인 작가와의 작업에 대해 박나래는 “홍철 오빠도 아직 시도하지 못했다는 점이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키는 박나래의 집에 더 많은 벌레가 몰릴까 걱정했고, 전현무 역시 “나방이 나올까 우려된다”고 했으나, 박나래는 “이건 나의 진정성”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특히 기안84는 “이제 웨딩 사진도 예술로 승화됐다”며 네온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칭찬하면서, 가로 2미터, 세로 4미터라는 압도적 스케일의 크기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운반에 관한 이야기에서도 박나래는 “제가 웬만한 남자보다 힘이 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전현무와 리정, 코드쿤스트 등은 박나래의 대담한 선택에 감탄을 표했다. 네온 작가는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공간에 있을 법한 사이즈의 작품”이라고 언급해 이번 작업의 상징성과 희소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나래는 네온사인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너무 성스럽고 경건하다”며 내면의 자존감을 드러내는 소감을 전했다. 코드쿤스트는 “진짜 자존감 높은 사람은 이런 걸 안 하지만, 이런 작품을 통해 자신을 채워간다는 점도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가 자신의 존재감과 사랑을 예술로 풀어내는 과정,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의 따뜻한 리액션은 어느덧 시청자에게도 뭉클함을 선사했다. 예술과 일상, 그리고 자존감의 경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은 박나래의 네온사인 프로젝트는 금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가장 특별한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