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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바이오마커 임상 선도”…라선영, 보령암학술상 수상 → 중개연구 새 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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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바이오마커 임상 선도”…라선영, 보령암학술상 수상 → 중개연구 새 기준 제시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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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중개연구 성과가 종양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령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한 24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라선영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27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에서 열렸으며,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라 교수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 기반 위암 임상시험을 꾸준히 추진하며, 실제 글로벌 임상진료 지침 개정에 중대한 기여를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개연구(기초-임상 교량 역할)를 통해 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 최근 3년간 저명 학술지에 7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로 국내외 의학계 위상을 높였다.  

특히 라 교수의 연구는 환자 맞춤 치료법 제시, 임상 데이터 해석 고도화,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측면에서 기존 위암 치료 패러다임의 한계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치료 적합성 판단, 신약 타깃 결정 등 임상 현장 적용성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보령암학술상 심사에는 전국 주요 의대, 학회, 유관 기관에서 추천된 연구자들의 최근 3년간 성과가 반영된다. 올해는 총 333편의 국내외 논문이 평가 대상이 됐고, 암 퇴치와 국민 보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1인을 최종 선정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임상진료 지침 주도 연구가 각국의 치료 시스템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종양학계 역시 중개연구 인재가 실질적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보령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우수 연구자를 발굴해 왔으며, 암 중개연구와 표적 치료 등 발전 동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령암학술상이 미래 종양학 연구 생태계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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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영#보령암학술상#위암중개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