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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전어코스요리 압도적 향연”…오성용 그리움 가득→가을 미각이 절정에 몰렸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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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바닷바람이 한껏 차오르던 저녁, ‘오늘N’이 전라남도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사초항의 전어코스요리 맛집에 생기를 더했다. 익숙한 풍경 속 20년 경력의 오성용 선장이 수많은 계절을 건너오며 지켜온 공간, 이곳에서 전어는 단순한 생선이 아닌 삶의 미학으로 바뀌어갔다. 쫀득한 전어회, 고소한 전어구이, 알싸한 전어회무침까지 한 상 가득 펼쳐진 요리들에 시청자는 깊은 공감과 그리움을 동시에 느꼈다.
오늘 방송은 퇴근길 짙은 피로마저 잊게 만드는 깊고 담백한 맛의 향연을 포착했다. 사초항의식당은 다양한 바다의 향취를 품으며, 농어회와 광어회, 돔회, 우럭회 등 싱싱한 회와 시원한 아구탕, 칼칼한 찜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매콤한 낙지요리와 따뜻한 연포탕, 쭈꾸미볶음까지 곁들여 바다의 넉넉함과 가을이 건네는 선물을 오롯이 전했다.

오랜 손맛과 세월이 깃든 응대, 그리고 선장 오성용의 뚝심 있는 미소 속에선 쓸쓸한 계절도 쉽게 녹아내렸다. ‘오늘N’이 보여준 소박한 밥상의 기쁨은, 누구나 한 번쯤 그리워하던 집밥의 온기로 변주됐다. 진한 미소와 깊은 풍미 사이에서, 강진만의 가을이 한껏 농익었다.
한편 다양한 테마와 사연으로 일상의 온기를 전해주는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오늘N’은 평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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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용#오늘n#전어코스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