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정가은·율희, 진짜 엄마의 눈물”…가보자GO서 깊어진 모성의 온도→시청자 심장 두드렸다
밝은 웃음이 문턱을 넘자마자 박은혜의 집으로 모인 세 엄마의 속 이야기가 짙은 여운을 남겼다. ‘가보자GO’ 시즌5에서 박은혜, 정가은, 율희는 각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와 엄마로서의 깊은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내내 아이와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언어들이 교차했고, 평범한 일상에 깃든 치열한 모성애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딸을 위해 견딘 시간과, 혼자 아이를 키우는 고단함을 숨기지 않은 정가은은 직접 택시 운전대를 잡으며 “주어진 일은 뭐든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아이의 궁금증과 쌍둥이를 품은 율희는 마라톤에 도전하며 “아이들과 보내는 매일이 새롭다”고 말했고, 서로 오랜만에 재회한 둘은 찐자매 같은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연진이 모인 박은혜의 집, 두 개의 현관문과 캠핑 도구로 가득 찬 공간은 아이와의 소중한 추억이 차곡차곡 쌓인 삶의 흔적을 보여줬다.

박은혜가 국민 드라마 ‘대장금’의 실제 대본을 꺼내며 흘린 추억도 시선을 끌었다. 경매로 천만 원에 낙찰된 대본 이야기는 단순한 명사의 기억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에 대한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았다. 세 엄마가 아이들의 첫 궁금증, 사춘기와 연애 이야기까지 터놓는 순간마다 웃음과 눈물이 번졌고, 각자의 모정이 서로에게 따듯한 위로로 스며들었다.
정가은이 “아이 때문에 술을 멀리하게 됐다”는 고백에 박은혜는 “혹시나 아이에게 무슨 일 생길까 두려워 금주를 결심한다”며 동료의 용기와 결단에 진한 공감을 표했다. 또 박은혜는 이혼 사실을 아이들에게 꾸밈없이 설명한 일화로, 율희는 첫째 아이의 순수한 질문에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진심을 담아 전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엄마의 마음을 말했다. 정가은이 엄마로서 느꼈던 울컥함을 전하며 흘린 눈물은 방송의 뜨거운 감동을 이끌었다.
진솔한 이야기와 내밀한 상처, 그리고 서로를 향한 온기가 흐르는 이들의 만남은 돌싱맘의 희로애락을 넘어 더 넓은 공감과 위로로 이어졌다. ‘가보자GO’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안방극장에서 또 한 번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온도를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