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 열풍에 퀴즈 플랫폼 인기”…토스, 포인트 적립 서비스 확장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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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이용자가 최근 꾸준히 늘면서 퀴즈 기반 포인트 적립 서비스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월 13일 토스는 자사 ‘행운퀴즈’에서 사이다 한달적금 우대금리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며 매일 다양한 정보와 생활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 앱테크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로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이나 혜택으로 활용하는 재테크 방식으로, 젊은 층은 물론 전 연령층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토스 ‘행운퀴즈’는 간단한 문제를 맞히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날 출제된 문제는 “사이다 한달적금은 우대금리 최대 연 OO% 드려요”로, 정답은 25였다. 회사 측은 퀴즈 내용과 형식, 적립금 지급 수준이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금융권과 앱테크 업계에서는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와 포인트 마케팅이 늘면서, 관련 플랫폼 서비스도 확대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는 퀴즈를 풀고 손쉽게 포인트를 모아 소소한 부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서비스 업체는 높은 고객 참여율을 기반으로 이용률 확대와 다양한 정보 전달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업 관계자들은 “신규 가입 유도를 위한 생활밀착형 콘텐츠와 즉시 보상 구조가 앱테크의 성장 요인”이라며 “게임화된 경험과 제휴 서비스 확장이 앱테크 시장 내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빠른 보상이 이뤄지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실질적 재테크 효과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앱테크 관련 개인정보 보호와 소비자 권익 강화 방안 등을 지속 검토 중이다. 업계에선 향후 사용자 몰입형 캠페인과 포인트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 신사업 모델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앱테크 기반 서비스 시장은 1~2년 전만 해도 일부 충성고객 위주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 확산과 금융사·IT기업의 콜라보가 이어지며 이용자 저변이 크게 넓어진 상황이다. 시장에선 “앱테크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금융·유통 등 주요 업계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그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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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행운퀴즈#앱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