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내란 특검, 위증·계엄 동조 의혹 수사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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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선포에 동조했다는 의혹으로 내란 특검의 자택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7월 24일 오전 8시 40분께,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전 총리의 주거지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내란특검은 한 전 총리를 위증 및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앞서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소환해 약 14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였으며, 한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의 공식 석상에서 ‘비상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의 해당 증언이 허위였을 가능성에 주목, 관련 증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동조·방조, 허위 사후 문건 작성 등 여러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란특검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계엄 선포문 인지 및 추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한 전 총리 신병 처리 및 기소 여부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수사는 고위 공직자의 위증 및 계엄 동조 의혹이 적법 절차 하에 해소될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찰과 특검팀은 구체적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증거 확보와 관계자 소환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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