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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끝 선전포고”…사계의봄 하유준·이승협, 조앤조 운명→불씨에 던진 청춘의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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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끝 선전포고”…사계의봄 하유준·이승협, 조앤조 운명→불씨에 던진 청춘의 각성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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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 조앤조의 운명에 다시 한 번 거친 파도가 밀려왔다. SBS 드라마 ‘사계의 봄’ 7회는 하유준과 이승협이 격동의 야망을 내세워 맞붙는 긴장감으로 수요일 밤을 달궜다. 젊음의 뜨거운 욕망과 무너진 우정, 그리고 다시 일어서려는 청춘의 발걸음이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하유준은 조앤조를 향한 차가운 선전포고로 보는 이들의 숨결마저 얼어붙게 했다. “내가 앞으로 조앤조라는 회사를 망하게 해버릴 생각이거든”이라는 냉철한 한마디에 모든 판이 흔들렸고, 이승협은 “싸울 놈이 너라면 나도 언제든 환영이야”라고 맞서며 자존심과 오기의 불씨를 더욱 키웠다. 복수와 오만, 불안이 소용돌이치는 이들의 대화 속에 청춘의 단단한 긴장과 희망이 동시에 깃들었다.

“칼끝 선전포고”…‘사계의 봄’ 하유준·이승협, 조앤조 운명→불꽃 경쟁 몰고오다
“칼끝 선전포고”…‘사계의 봄’ 하유준·이승협, 조앤조 운명→불꽃 경쟁 몰고오다

화제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은 또 하나의 순간, ‘투사계’ 멤버들이 가면을 쓰고 선보인 ‘더 크라운’ 신곡 커버 영상이었다. 영상은 해시계처럼 빠르게 300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원곡도 뛰어넘는 폭발적 반응을 자아냈다. 마침내 ‘투사계’의 실체가 드러난 후 조한철, 한유은, 김종태 등 주요 인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보는 이들의 시선은 다시 박지후가 연기한 김봄에게 향했고, 하유준이 자신의 ‘1호 아티스트’로 그녀를 택하는 장면에서는 새로운 희망이 피어올랐다. “지금껏 못 본 거, 내가 다 보게 해준다고!”라는 하유준의 다짐에는 봄날 같은 기운과 앞으로의 서사가 함께 담겼다.

 

팀 ‘투사계’에 현금다발과 새 카메라로 파격 선물을 남긴 하유준의 결연한 각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조한철 대표의 해킹과 뒷거래, 윤승수가 경계에 선 채 미묘하게 흔들리는 모습은 스토리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점점 복잡하게 얽히는 인물들의 감정선과 이해관계가 드라마의 농도를 한층 깊게 만들고 있다.

 

이승협이 맡은 서태양 역시 ‘더 크라운’ 멤버들과의 알력 속에서 언제나 파워풀한 활약으로 슈퍼루키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새겼다. 긴장감이 팽팽한 백화점 재회 신에서는 박지후와 이승협이 달라진 눈빛으로 짧은 순간 서로에게 새로운 의미를 남겼고, 앞으로 두 인물의 변화가 풍요로운 뒷이야기를 예고했다.

 

방송이 끝나고 각종 커뮤니티와 시청자들은 ‘투사계’의 데뷔부터 인물 간의 숨겨진 뒷이야기까지 수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하유준과 이승협이 이끄는 새로운 청춘 서사에 뜨거운 기대를 숨기지 못했다. 화살처럼 내던진 선언과 예측 불가 전개가 청춘의 계절을 흔들며, 시청자마다 저마다의 봄길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계절을 품은 젊음의 함성과 역동이 가득한 SBS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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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봄#하유준#이승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