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일철강 9% 급등”…기관 매수 힘입어 2,790원 마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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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철강이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41% 오른 2,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는 2,53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790원까지 올라 도중 조정 없이 해당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상승폭은 24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438,924주로 최근 평균치를 웃돌았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34,911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투자자는 171주를 순매수하며 동반 매수세는 제한적이었다. 한일철강의 시가총액은 74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PER(주가수익비율)은 이날 기준 제공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기관 매수 유입과 함께 제한적인 매물 출회가 주가 급등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다른 대형주 대비 낮은 시가총액에 변동성이 커지며 단기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거래량이 집중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됐고, 기관 매수세가 상승폭을 뒷받침했다”면서 “주요 실적이나 정책 변화 등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소형주 전반의 강세가 한일철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추가 수급 변화와 대외 변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늘 뉴욕증시와 업종 내 타 종목의 주가 흐름이 중소형 철강주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향후 한일철강의 주가 흐름은 추가 매물 해소 여부와 수급 주체 변동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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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철강#기관매수#주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