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장중 3.36%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시총 27조 원 회복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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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가 10월 10일 장중 3.36% 상승하며 시가총액 27조 원을 회복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종가 59,600원보다 2,000원 오른 61,6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대형 성장주의 가격 매력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카카오는 시가 60,500원으로 출발한 뒤 고가 61,900원, 저가 60,400원까지 오르내리며 1,5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344,453주, 거래대금은 823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카카오
출처=카카오

동일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30.78배인 가운데, 카카오는 128.07배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업종 내에서도 성장 기대감이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21위를 유지했고, 외국인 소진율은 29.65%다.

 

시장에서는 최근 기술주 상승세와 외국인 순매수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지만, 글로벌 금리·환율 동향이 추가 상승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카카오 주가의 흐름은 일본·미국 증시 동향과 3분기 실적 공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등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상장이나 대규모 신사업 추진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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