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남윤호, 금기 깬 재회”…박보영 쌍둥이 앞 눈물→미지의 서울 진실 소용돌이
엔터

“남윤호, 금기 깬 재회”…박보영 쌍둥이 앞 눈물→미지의 서울 진실 소용돌이

송다인 기자
입력

밤공기를 가르면 감정의 파장은 더욱 깊어졌다.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이 연기하는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앞에 남윤호가 연기한 박상영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오랫동안 숨겨온 상처와 그리움이 무너지듯 터졌다. 박상영의 얼굴은 과거와 맞닿아 있었고, 그를 마주한 유미지의 눈가에는 참았던 눈물이 흘렀다. 엉켜버린 감정의 실타래는 곧장 자매의 갈등으로 이어지며, 아랫목같던 마음마저 싸늘하게 뒤바꿨다.

 

직장 내에서는 미묘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박상영이 신사옥 프로젝트를 이어받은 뒤 유미래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회사 동료들은 유미래를 둘러싼 수상한 낌새에 의혹을 품었고, 쌍둥이 존재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가 직장 상사 최태관과 신경민의 몰래 감시로 번졌고, 쌍둥이 자매에게 더욱 거센 시험을 안겼다. 팽팽해진 분위기 속, 유미지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보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에 가로막혔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온기에 기대던 유미지는, 아버지와 닮아 낯설기도 했던 박상영 앞에서 또 한 번 상처의 눈물을 쏟아냈다.

“충격의 등장”…남윤호·박보영, ‘미지의 서울’ 위기 속 눈물→현장 긴장 고조
“충격의 등장”…남윤호·박보영, ‘미지의 서울’ 위기 속 눈물→현장 긴장 고조

이호수와의 데이트는 고요한 위안이자 폭풍의 전조였다. 꿈꾸던 서울 나들이 속에서 두 사람은 오래도록 감춰온 약점을 드러내며 애틋한 연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또 다른 비밀이 고개를 들었다. 이호수와 염분홍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의 숨죽인 시간을 깨부쉈고, 염분홍은 늘 친아들처럼 이호수를 품에 안으며 묵묵히 사랑을 표현했다. 김옥희의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응원까지 더해져, 가족 안에 뿌리내린 오랜 오해와 용서가 다시 힘을 얻었다.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쌍둥이 자매의 운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갈등과 오해, 사랑과 화해 사이에서 캐릭터들은 각자의 진심을 조금씩 드러냈고, 시청자들은 매 순간 가슴을 저릿하게 적셨다. 박보영이 선보인 쌍둥이의 서사는 다시 한 번 운명과 사랑, 화해의 의미를 부각시키며 묵직한 여운을 심어줬다. ‘미지의 서울’ 9회는 21일 밤 9시 20분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보영#미지의서울#남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