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크 부재 깊어진 결핍”…뉴캐슬, 리즈 원정 무득점→3경기째 무승 수렁
긴장으로 가득 찬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의 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은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쥔 채 숨 막히는 무승부를 지켜봤다. 무승부라는 결과 속에서도 오랜 기다림과 아쉬움이 뒤섞인 표정들이 경기장 곳곳에 남았다.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친 뉴캐슬은 개막 이후 계속되는 침묵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뉴캐슬은 총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2개에 그치며 상대 골문을 제대로 위협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였던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부재는 팀 공격 전개에 결정적인 그림자를 드리웠다.

특히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이적을 요구하며 에디 하우 감독과 마찰 끝에 명단에서 제외된 영향은 이날 경기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시즌 시작부터 이어진 무득점 행진에 더해, 박승수 역시 애스턴 빌라전 교체 명단에 오른 이후 최근 두 경기 연속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두 명의 공격자원 부재로 인해 뉴캐슬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자취를 감췄다.
뉴캐슬은 이날 무승부로 인해 올 시즌 개막 후 2무 1패, 승점 2점에 그쳐 리그 1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대 리즈 역시 압박과 역습으로 뉴캐슬의 공간을 철저히 봉쇄하며 양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바지까지도 골문 앞 혼전을 수차례 연출했지만, 끝내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관중들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소리와 함께 아쉬움과 답답함을 터뜨렸다. 첫 승의 간절함은 뉴캐슬 벤치와 선수단 모두에게 깊이 각인됐다. 반등의 기회를 모색해야 할 뉴캐슬의 다음 행보가 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